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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ful Africa 국민보고대회(매경)

가나 油化단지 마스터플랜 함께 짜라

블루스웨터 2011. 3. 26. 10:16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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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油化단지 마스터플랜 함께 짜라
DR콩고·에티오피아·모잠비크 등 4개國 맞춤형 개발모델 제시
매경 국민보고대회서 `컬러풀 아프리카`보고서 발표
기사입력 2011.03.24 17:44:20 | 최종수정 2011.03.24 20:41:31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창간45주년 국민보고대회 / Colorful Africa 2부 ◆

아프리카에 쏠린 눈…매일경제신문 창간 45주년을 맞아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8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아프리카와 상생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찾자는 "컬러풀 아프리카: 동반 성장의 파트너" 보고서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박상선 기자>
"가나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짜줍시다."

"DR콩고 경제기획원 설립을 지원합시다."

매일경제는 창간 45주년을 맞아 `컬러풀 아프리카(Colorful Africa)`를 주제로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8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4개 아프리카 중점 협력대상국가 선정을 제안했다. 매일경제가 아프리카에서 협력 시너지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해 집중 협력대상국으로 선정한 나라는 가나와 DR콩고, 에티오피아와 모잠비크 다.

매일경제는 이들 4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맞춤형 경제개발 모델을 제공해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이를 주변 국가로 전파시키는 전략을 제시했다.

매일경제 아프리카 취재팀이 방문했던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결같이 맞춤형 경제개발 모델을 한국이 만들어주기 원했기 때문이다.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 모건 창기라이 짐바브웨 총리, 막스 시술루 남아프리카공화국 국회의장 등은 취재팀에 한국의 경제개발 모델을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왜 이처럼 아프리카는 한국을 배우고 싶어하는 것일까. 한국과 아프리카는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같은 처지였으나 지금 그들에게 비친 한국은 글로벌 경제강국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랙 아프리카를 하나의 대륙으로 일반화해 경제 모델을 만들어줘봤자 소용이 없다.

48개 국가가 공존하고 8억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블랙아프리카의 경우 국가별 경제성장 정도가 다르고 광물자원 부존량, 소비시장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개별 국가 특성에 걸맞은 맞춤형 모델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이 4개 중점 협력국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경제개발 모델을 만든 배경이다.

세트 터크퍼 가나 재정기획부 차관은 "아프리카 모든 나라에 통용될 수 있는 만병통치 전략(blanket strategy)은 있을 수 없다"며 "가나는 유전개발ㆍ정제ㆍ석유화학 공정 전반에 걸쳐 협력할 나라와 업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아프리카인들은 동정심이나 기부가 필요한 게 아니라 일자리와 안정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도구가 필요할 뿐"이라며 "아프리카 경제가 역동하고 있는 만큼 동반자로서 우리는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황식 총리도 축사에서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를 `아프리카 협력시대 원년`으로 선포한 것도 아프리카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의 20%를 아프리카에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아프리카와의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평자로 나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아프리카 진출에 있어 우리의 최대 강점은 빈곤을 극복하고 경제개발과 민주화 달성을 실제로 보여준 희망의 모델"이라며 "같은 처지에서 출발해 아프리카의 개발에 대한 염원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 취재팀 = 박봉권 차장(팀장) / 김기철 기자 / 윤원섭 기자 / 장재웅 기자 / 이상민 MB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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