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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국들 아프리카 선점 경쟁

블루스웨터 2011. 3. 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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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국들 아프리카 선점 경쟁
中, 스타디움 지어주며 `러브콜`
美, 중동대체 할 석유기지 눈독
기사입력 2011.03.23 17:41:45 | 최종수정 2011.03.23 20:12:03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창간 45주년 국민보고대회 / Colorful Africa 2부 ◆

소비시장, 미래 성장동력, 자원의 보고, 생산기지로서 블랙 아프리카는 매력적이다.

최근 아프리카에 가장 공격적으로 구애를 하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아프리카 각국에 관중 5만명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스타디움, 대통령궁, 국회의사당 등 주요 상징물들을 공짜로 지어주는`스타디움 외교`를 통해 아프리카인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중국의 대아프리카 원조 규모도 세계 최고다. 2007~2009년 3년간 중국의 대아프리카 원조총액은 200억달러로 미국보다 많다.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 등 정상들이 번갈아 매년 아프리카를 찾는 등 전방위적인 외교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

스타디움 외교로 일컬어지는 대규모 원조를 통한 물량공세와 빈번한 정상외교를 통해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자원을 싹쓸이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취임 첫 해에 아프리카를 두 번이나 방문했다.

미국은 중동을 대체할 안정적인 석유공급처로 아프리카를 주목하고 있다. 아프리카산 석유수입량을 꾸준히 늘린 결과, 2005년부터 미국의 아프리카산 석유수입량이 중동산을 추월했다. 미국의 총석유수입량 중 아프리카산 비중이 2006년 19%에서 2015년 25%로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은 아프리카 원조 규모를 2003년 170억유로에서 지난해 250억유로로 대폭 확대했다. 과거 식민국가를 대상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G2의 아프리카 공략을 제어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일본은 자원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09년 일본의 아프리카 원조액은 14억9865만달러로 세계 5위 수준이다. 이 중 55%를 수단처럼 석유나 광물 자원이 많은 10개국에 집중했다. 일본은 또 25억달러 규모 아프리카 협력기금을 마련해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자국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조삼광 유엔 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 수석경제관 겸 실장은 "중국이 공격적인 광물자원 확보와 인프라스트럭처 건설 전략을 통해 아프리카에 물 밀듯이 들어오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도 자국 이익을 보호하는 한편,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과도한 세력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 취재팀 = 박봉권 차장(팀장) / 김기철 기자 / 윤원섭 기자 / 장재웅 기자 / 이상민 MB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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