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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뜨는 시장 아프리카의 마음을 사라

블루스웨터 2011. 3. 26. 23:25

한국, 뜨는 시장 아프리카의 마음을 사라

ㆍ경협기금 2배로 늘리고 발전경험 공유 사업 확대

정부가 아프리카 원조를 두 배로 늘리고,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하는 등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본격적인 구애에 들어갔다.

정부는 15일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및 35개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동으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를 개최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현재 5억9000만달러 수준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향후 5년간 10억9000만달러로 확대하고, 아프리카 개발은행에 설치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신탁기금’을 재원으로 1100만달러 규모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 및 기술협력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또 2012년까지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인 맞춤형 경제발전 공유사업을 12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고, 도로·항만·전력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저소득 국가 정부가 진행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수출신용과 대외경제협력기금을 결합한 혼합신용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부가 이번에 대규모 경협방안을 내놓은 데는 최근 세계시장에서 신흥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다.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은 내정이 안정되면서 연간 5~6%대의 고성장대에 진입한데다 전 세계 인구의 14%에 달하는 10억명이 살고 있어 신흥 교역시장으로서의 매력도 적지 않다.

특히 아프리카의 교역비중이 현재는 전 세계의 2.4%에 그치고 있지만, 중국과 인도 등을 중심으로 자원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원개발을 중심으로 외국자본의 투자유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 주형환 대외경제국장은 “아프리카의 경우 아직은 유럽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당장 (우리가)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는 없지만 우리 경제발전 경험에 대한 관심이 높고 우리가 다른 나라를 식민지배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우호적이다”면서 “교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향후 아프리카도 투자 다변화의 지평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kildong@kyunghyang.com>



입력 : 2010-09-15 21:36:08수정 : 2010-09-15 21: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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